대파 크림 라떼 ... 미친 조합

참 상상이 안 가는 조합

 
이번에 빽다방에서 신상 음료를 하나 냈다고 해요.
무려 대파 + 크림 + 감자 + 라떼의 조합... 참 상상만 해도 끔찍하군요.
 

대파크림 감자라떼

 
생긴 거만 봐도 진짜 파 냄새 진득하게 날 거 같은 모습이에요.
빽다방은 한국 요리계의 거물인 '백종원' 씨의 음료 프랜차이즈 가게이고
이는 맛으로 장난을 치지 않겠지 라는 약간 보증 담보 같은 느낌이라 한번 주문해서
먹어보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가가 은근히 갈리더라구요.
저는 이걸 처음 봤을 때 '내가 아무리 양파, 대파를 좋아하지만 이건 맛없을 거 같은데..'
라고 생각을 했는데 따뜻한 걸로 시켰을 때는 파의 향이 센 편은 아니었고
대파가 곁들여진 수프를 먹는 느낌이었다고 해요.
 

대파크림 감자라떼

 
 
차가운 걸로 시켰을 때는 파의 향이 훨씬 센 편이라 먹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따뜻한 건 생각보다 먹을만해서 호가 조금 있는데
차가운 건 파 향이 너무 세서 불호가 강한 거 같더라고요.
 
회사동료들이라든가 친구들이랑 이거 같이 마시면
참 재밌는 상황 연출 될 거 같습니다.
특히 카페에 여자친구나 소개팅으로 이성과 만나고 있을 때
이거 먹으면 대박일 거 같은...?
 
'이딴 거 추천하냐 뒤질래?'라는 욕도 들을 거 같고
'생각보다 맛있는데?'라는 다소 특이한 입맛을 가진 경우도 발견할 거 같고
근데 콘셉트 자체가 특이해서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할듯한 음료입니다.
저는 내일 한번 먹어보게요... 대파를 워낙 좋아하니까 전 생각보다 괜찮지 않을까요?
 
먹어보고 무슨 맛인지 느낌 남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