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눈물 자국 제거 해온 과정
본문 바로가기
일상 및 정보

강아지 눈물 자국 제거 해온 과정

by boosting 2024. 3. 4.
728x90

데려왔을 때부터 눈물 자국이 심했던 애기

 
저는 포메 한 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5~6년 전 처음 데려 왔을 때부터 눈물 자국이 너무 심했어요.
눈물 자국 때문에 원숭이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지만
건강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했었고 미관상 욕심부리는 거 같아서
'그냥 태생부터 눈물이 많은 애인가 보다.' 하고 2~3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동물 병원에 애기를 데리고 갔는데
의사분이 눈물 자국이 너무 심하다라며 처방을 해준 게 무슨 크림이었습니다.
눈 주변에 하루에 2번 정도씩 꾸준히 발라주라고 하더군요.
 

1. 눈물 없애기 첫 번째 시도 : 크림

 

시작

 
심하다면 꽤 심하다 할 정도로 눈물을 많이 흘렸었어요.
이왕 크림을 처방받아온 김에 꾸준히 발라보기로 결심했었죠.
눈물 자국 없으면 더 이쁜 모습의 애기일 테니까 말이죠..
 
미관상 효과 자체는 꽤 있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눈물은 계속 흘렸지만 그 크림이 저런 식으로 자국이
안 남게끔 해준 거 같아요. 결국 근본적인 해결법은 아닌 셈이었죠.
크림이 다 떨어지고 난 후 재처방을 받아야 하는데 병원을 갈 시간도 잘 나질
않았기에.. 결국 쪼끔 효과 봤던 게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습니다.
 

1차

 
위의 사진이 어느 정도 크림으로 효과는 봤지만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생긴 모습입니다.
결국 제 판단은 '크림은 일시적인 효과만 주지, 결국 되돌아간다.' 였습니다.
이왕 시작한 눈물 자국 없애기,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했습니다.
 

2. 눈물 없애기 두 번째 시도 : 파우더

 
크림 외에도 사료 바꾸기라는 방법도 들었지만 애기는 입맛이 워낙 까다로워서
사료를 바꾸면 밥을 아예 먹지 않는 등 쉽게 바꾸기도 뭐 했죠...
그래서 결국 사료 외에 다른 걸 찾아보던 중 소 간 파우더라는 걸 발견했습니다.
 

파우더

 
사료에다가 이걸 같이 뿌려줘서 먹이는 방식이더군요.
이걸 뿌리면 그 사료 자체를 안 먹지 않을까 반신반의하면서 우선 먹여봤습니다.
1주 이상 지나니까 효과는 확실하더군요.
 

2차

 
앞으로 이거를 계속 사서 사료에다가 뿌려주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 파우더를 뿌려놓으면 사료를 안 먹는 애기였습니다.
이 상황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아 방법은 확실해도 얘가 맛이 없어서 안 먹으면 또 답이 없구나.'
 
그래도 하루이틀 입맛이 없는 걸 수도 있으니까 1주 정도 지켜봤습니다.
이제 그냥 파우더 자체가 자기 입맛에 안 맞는지 그냥 안 먹더군요.
결국 안 먹은 지 꽤 시간이 흐른 후 또 눈물 자국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대신 크림처럼 저렇게 되돌아가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된 느낌입니다.
파우더를 뿌린 사료만 꾸준히 먹는다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3. 눈물 없애기 세 번째 시도 : 사료

 
친한 동생 중에 저처럼 반려견을 키우면서 눈물로 고민을 하던 애가 있었더군요.
그 동생이 반려견 사료 관련 행사를 간 적이 있답니다.
거기서 사료 샘플을 받았다고 해요. 그 사료 샘플을 매겨보니까 애가 워낙 잘 먹었고
사료 설명서에 눈물에도 효과가 있다 하니 본인도 반신반의하면서 주문을 해봤답니다.
1달가량을 먹었더니 눈물 자국 자체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강아지마다 체질이 다르니까 그 정도의 큰 효과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며 그 사료를 주문해봤습니다.
 

사료

 
*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광고 아닙니다.. 저 같은 애한테 뭔 광고를 주겠어요..*
 
사료 배달을 받고 처음 줬던 날, 정말 신기하더군요.
요 녀석이 사료를 그렇게 맛있게 먹는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
5년 넘게 키워 오면서 사료를 잘 안 먹다 보니 시저에 섞는 등 별의별 짓을
다 하면서 먹였는데 이거는 그렇게 안 해도 바로 먹더라고요...?
사료 설명서 보면 곤충 단백질인가 뭐 그런 게 있어서 맛있는 건가 싶었습니다.
 
저는 이 사료로 바꾼 지 1주 만에 바로 효과를 봤어요.
 

3차

 
눈물 자국이 크게 줄어든 것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결국 사료를 바꾸면 효과 볼 수 있다는 말을 5년간 돌고 돌아 체감했습니다.
사료를 맞는 것을 찾음으로써 근 영구적으로 해결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모든 견종이 이 방법이 맞는 건 아니다.

저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확실하게 체감했습니다만..
단 기간 내로 눈물 자국 없애는 방법은 수술 외엔 없는 거 같아요.
이 사료도 제 애기한테는 확실한 효과가 있었지만 체질에 따라 효과가 크게
없을 수도 있습니다.
 
눈물 자국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한테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제가 겪어왔던 방법들을 한 번 올려 봤습니다. 

728x90

'일상 및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엔엘지 가전쇼핑전 오픈  (7) 2024.03.05
K-패스, 간단 정리  (2) 2024.03.05
삼일절 등 태극기 다는 법  (0) 2024.03.02
롯데리아, 왕 돈까스 버거 출시  (0) 2024.02.29
봄 여행 할인 받고 싸게 가자!  (0) 202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