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푸바오, 중국으로 돌아가다

용인 에버랜드의 상징 중 하나

다들 에버랜드 한 번 쯤은 수학여행이든 가족과 놀러가든 가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그 에버랜드의 상징격인 판다 푸바오가 있지요. 아니 이제는 있었습니다가 맞네요.

오늘 오전 중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치고 돌아가게 됐으니까요.

 

그래서 어제부터 에버랜드 톡에서 푸바오를 같이 배웅해달라는 톡도 많이 왔더라구요..

아침에 들어보니까 비가 오는데도 푸바오를 배웅하기 위해 모인 사람이 꽤 됐다고 해요.

반도체 수송에도 이용이 된다는 특수 무진동 차량에 탑승한 푸바오와 '판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송영관 사육사가 동행 하였습니다.

 

푸바오 탑승 차량

 

차량 부분에 '너를 만난건 기적이야 고마워, 푸바오' 라는 문구와 푸바오의 사진이 크게

걸려 있었다고 하죠. 이 판다가 얼마나 팬이 많으면 아침에 무려 6천명 가량이 모였습니다.

 

푸바오

물론 푸바오라는 판다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20년 7월 20일 국내 최초로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친선 상징으로 보내온 자이언트 판다인 러바오,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지요. 하지만 판다라는 동물 자체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군에 속하여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 때문에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짝짓기를 위하여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협약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생활한 지

1354일 만에 중국으로 되돌아 가는 것입니다.

 

 

에버랜드에서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푸바오는 중국 측의 전세기에 올라

중국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전세기 비행 일정에 대한 부분은 중국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

되었기에 언제 출발하는지는 정확히 모릅니다만.. 어쨌든 오늘 출발 하는건 맞습니다.

밤 늦은 시간에 중국에 도착하여 푸바오는 앞으로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인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고 하네요.

 

그동안 푸공주, 푸뚠뚠 등으로 많이 불려 왔었는데 직접 배웅은 못 했어도 한 번쯤

영상으로라도 접해본 판다라서 기억에 남는데 중국 가서도 잘 지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