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에서 수서까지 20분, GTX-A 개통

GTX-A , 어제부터 운행 시작

GTX-A가 어제부터 개통이 됐습니다. 첫 날 3월 30일 국토부가 예측한 주 평균 수요인

16,788명보다 13% 많은 18,949명이 탔습니다.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내려갈 정도였는데 말이죠.

친구에게 타본 소감이 어떻냐고 했을 때 나온 반응이 대다수 사람이 느끼던 반응일거 같습니다.

 

'빠르기는 진짜 빠르더라, 근데 타러 내려가는데 너무 깊게 내려가야돼.'

 

최대 시속이 180km로 운행을 하고 평균 운행 속도도 시속 100km 가량이라고 하니 빠르다고

체감을 확실하게 할만합니다. 빠르면 좋긴 좋죠... 서울-부산도 좀 더 빠른게 나왔으면 좋겠네

 

gtx 승강장

 

GTX는 지하 40~50m인 대심도에서 운행을 하기에 승강장이 그만큼 지하 깊은 곳에 있습니다.

지상에서 동탄역 GTX 승강장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걸리는 시간이 무려 7분이 걸린다고 해요.

확실히 오래 걸리긴 하네요. 동탄에서 KTX 탈 때도 엄청 깊다고 생각 했는데 그거보다 더 걸리는 듯..

그리고 친구는 가자마자 바로 탔었지만 출퇴근 시간 배차 간격이 17~20분 사이라고 하더라구요.

저 변수까지 포함해서 시간을 계산하면 열차를 타는데에 최대 30분 정도 걸릴수도 있다는 뜻이겠죠.

 

이용 요금에 대해서는 좀 반응이 상이한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각자 사는 지역에 따라서 출근 하는

방식이 다를텐데 직통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루트가 이미 있던 분들은 환승 같은걸 고려 한다면 너무

비싸다는 입장이 다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직접 물어봤던 친구의 경우엔 '이렇게 빠르게 가는데

5천원 정도 쓰는거면 정말 싼 거 아니냐?' 라는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인데 수서-동탄 32.8km 구간을 이동하려면 성인 기준 4450원입니다.

담배 한갑 가격보다 살짝 못한 가격이죠.

 

하지만 위의 반응은 모든 구간이 개통이 된다면 많이 사라질 반응이기도 합니다.

현재 gtx의 A 노선은 전체 구간인 운정-동탄 중 수서-동탄 구간만 우선 개통된 상태거든요.

개통하지 않은 역들이 주요 환승역인걸 감안하면 모든 구간 개통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을거 같습니다.

 

주의사항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기후동행카드는 GTX에서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GTX 요금 할인을 받는

K패스의 경우 5월이 돼야 출시하기 때문에 이 부분 주의 하셔야해요. K패스를 모른다면 밑 링크 참조!

 

K-패스, 간단 정리

 

국토부는 어제부터 A노선이 제대로 운행되도록 관리 하기 위하여 4월 한 달동안 비상근무체제에 돌입을

한다고 합니다. 역 별로 안전요원을 추가로 투입해 질서를 꾸준히 유지하고 srt와의 연계 부분도 고려를 한다

하니까 더 좋아지겠죠? 대중교통인만큼 여러 사람들이 편리하고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