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지부진한 애플
애플이 요즘 말 많긴 하죠? 미국 정부, EU 쪽에서도 반독점 법으로 제동을 걸고 있어서
까다로운데 2014년부터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13조 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했는데 실제 자동차를 단 한대도 생산 못해보고 올해 2월에
이 프로젝트를 전면 폐기를 하게 되면서 빅테크 사상 최악의 실패라는 혹독한 평가도
받았습니다. 이러던 중에 애플이 새로운 미래기술 거리로 가정용 로봇 쪽으로 노선을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자율 주행 기술에서 AI & 로보틱스 쪽으로 투자를 바꿨다는 거죠.
어떤 로봇인가
홈 로봇은 단어 뜻대로 집에서 사람을 따라다니면서 사람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개인로봇을 의미합니다. 이 외 디스플레이를 움직이는 탁상용 로봇 기기도 개발을 했다고
하는데, 이 로봇은 사람이 따로 이동시키지 않아도 혼자 이동하여 화상 회의 도구로 사용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로봇 연구에는 애플카 프로젝트에서 개발이 됐던 자율주행 기술들이 대거 응용되어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IT 업계에서는 공장 같은 곳처럼 구조가 일정하지 않은
구역에서는 로봇에 탑재하려는 자율주행 기술이 뛰어나야 하기 때문에 이미 자율주행 쪽
기술을 연구해 왔던 애플이 이 가정용 로봇을 다음 프로젝트로 선택한 큰 이유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프로젝트 자체가 초기 단계이고 비밀리에 추진되는 중이라 어떤 식으로
구현이 될지에 대해서는 따로 알려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간단한 홈로봇 들은 꽤 있습니다. 테슬라에서
내놨던 테슬라봇은 이미 사람처럼 뛰어다닐 수가 있고 계란 같은 비교적 쥐어내기 힘든
물체들도 집어낼 정도이죠. 홈 로봇도 이미 아마존이 진출해 있습니다. 이 가정용 로봇의
이름은 아스트로인데 집 안에서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전화나 알람 등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집안 내부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사이렌을 울린다거나 하는 경비의 모습도 있죠.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이 혁신의 대명사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시중의 홈 로봇들을 능가하는
기능을 개발하려 하겠지만 개발 속도가 그만큼 중요해질 것입니다. 다른 회사들도 가만히
손가락 빨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매출 반절이 아이폰.. 다른 게 필요하다
말 그대로 매출 반절 가량이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만큼 다른 성장 원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는 꾸준히 나왔습니다. 애플도 여러 가지를 시도했고 애플카도 그 일환 중 하나이지요.
하지만 애플카는 혹평을 받을 정도로 실패를 해버렸고 이 로봇 개발에 있어서도 압박감이
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올해 초에 비전 프로를 출시했지만 3500달러, 약 600만 원에 가까울 정도로 엄청나게 과한
가격과 사용에서의 불편함 등으로 생각보다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이 로봇 공학을 이용하여 성과가 나온다면 또 다른 사업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되는 거고
AI도 따로 이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애플 입장에선 사활을 걸어야 할 프로젝트겠죠...
스티븐 잡스 이후 애플의 혁신적인 아이콘은 죽었다는 평가도 많이 있습니다만 이번에
이 로봇 프로젝트를 번듯하게 성공시켜서 이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으면 또 재밌겠네요.
'일상 및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오스 블랙 사전예약 오픈 (0) | 2024.04.04 |
---|---|
세계 최대 크기 티라노사우르스 스코티 전시전 (0) | 2024.04.04 |
에버소울 신규 불사형 정령 조앤 출시 (0) | 2024.04.04 |
2024년 4월 8일 개기일식 (0) | 2024.04.04 |
SK 매직 냉온정수기에서 냉수가 안 나올 때 (2) | 2024.04.03 |